몸을 별로 안 썼는데 피곤하고, 한밤중에

잘 깨고,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고, 목이나

어깨가 결린다면 '뇌 피로' 때문일 수 있다는 게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정신건강의학과의사)의

주장이다.

 

뇌 피로는 스트레스와는 다른데 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 긴장상태이다.

 

반면 뇌 피로는 본능과 이성이 다를 때 뇌에

혼란이 생기는 것으로 예를 들어 본능은 쉬고

싶지만 이성은 일을 해야 할 때,

뇌의 가장 안 쪽 시상하부에 부하가 걸린다.

 

시상하부는 우리 몸의 혈압, 호르몬, 체온, 맥박

등을 조절하여 생명과 직결된 일을 담당한다.

이 시상하부에 부하가 걸리면 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것이 바로 뇌 피로다.

 

 

[뇌 피로도 측정법]

다음 항목별 점수를 매긴 뒤 합산.

매우 심하다 3점 / 심하다 2점

약간 있다 1점 / 거의 없다 0점

 

1. 잠들기 힘들고 한밤중에 깬다.

2. 밥맛이 없어 겨우 먹는다.

3. 변비가 있다.

4. 몸을 별로 안 썼는데 나른하다.

5. 기분이 가라앉아 있다.

6. 일도 외출도 귀찮다.

7. 불안하고 초조하다.

8. 자책, 후회를 많이 한다.

9. 두통이 있다.

10. 감기 기운이 있다.

1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

12. 머리가 멍하다.

13. 목과 어깨가 결린다.

14. 손발이 차다.

15. 일할 때 작은 실수를 한다.

16. 집중이 잘 안 된다.

17. 깜빡할 때가 있다.

18. 최근 감동할 일이 없다.

19. 눈이 피로하다.

*총점 11~20점: 경증 / 21~30점: 중등도

31점 이상 중증

 

경증이면 뇌 휴식 실천,

중등도는 뇌 피로 적극 해소,

중증은 전문가 상담 필요.

 

 

[뇌 피로 풀기]

뇌 피로는 단순히 몸을 쉬게 한다고 해서

풀리지 않는다. 뇌 피로를 풀려면 게을러지고

실패도 해보는 등 평소에 부정적으로 여겼던

것들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오늘은 힘드니 하루 쉬자.',

'이번 일은 실패 했지만 끝나서 홀가분하다.'처럼

마음을 편하게 먹어야 한다. 본능을 따라

행동하며 뇌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을 갖는 것도 뇌 휴식에 도움이

됨으로 혼자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