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 측만증 환자 비율 중 청소년이 절반에 가까운 46.5%로 조사되었고 그 증가율 또한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한다. 척추 측만증 이 무엇이고 혹시 우리 아이가 척추 측만증은 아닌지, 자가테스트 방법을 소개하겠다.

* '척추 측만증'은 '척추 옆굽음증'으로 용어가 변경되었으나 편의상 '척추 측만증'으로 표기 함.

[척추 측만증]

평소 나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 측만증'과 척추 뼈의 선천적 형성 이상으로 나타나는 선'천성 척추 측만증'으로 나눌 수 있다.

[자가테스트]

-똑바로 서서 무릎은 핀 상태로 천천히 상태를 90도로 숙인다. 그 후 한쪽 등이나 허리가 높거나 어깨 또는 골반의 높이가 다르면 척추 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똑바로 서있을 때 양쪽 가슴과 어깨의 높이가 비대칭이다

- 구부렸을 때 한 쪽 날개 죽지 뼈가 더 튀어나와 있다.

- 다리 길이 차이가 나거나 골반비대칭이 있다.

- 자주 넘어지고 한 쪽 신발굽이 빨리 닳는다.

- 허리가 아프고 책상에 오래 앉아있기 힘들다.

- 뚜렷한 원인 없이 호흡기, 소화기 계통 장애가 있다.

[척추 측만증에 대한 몇 가지 오해]

- 앉는 자세가 나쁘면 척추 측만증이 생긴다?

평소의 나쁜 자세가 척추 측만증을 유발 할 수 있으나, 앉는 자세가 나쁘다고 필수적으로 척추 측만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척추 측만증이 있기 때문에 자세가 잘못되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

- 칼슘이 부족하면 허리가 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칼슘이 부족하면 척추뼈가 약해서 허리가 휠 수 있지만, 청소년에게는 발생하지 않는다.

-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키가 안 큰다?

정상적으로 성장하지만, 허리가 옆으로 자라기 때문에 키가 작은 것 처럼 보인다. 수술을 할 경우 성장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운동을 하면 안된다?

운동과 같은 체육활동은 척추 주위 근육을 발달시키기에 운동은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 척추교정요법을 받으면 휜 허리를 교정할 수 있다?

단순 척추교정요법으로만 척추 측만증을 교정할 수 없다. 억지로 교정한다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교정일 뿐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척추 측만증이 심해질 경우 척추가 휘면서 골반에도 변형이 일어나고 목, 어깨 뿐만 아니라 신체 다양한 부위에 통증이 이어지며 집중력을 방해하며 만성피로를 유발하게 된다. 즉, 척추 뿐 아니라 거북 목, 목 디스크 등 관련 없을 것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이 의심되면 반드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