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보약 녹차 

 

 

  

한낮에는 땡볕 더위가 기승이지만 저녁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서늘한 저녁 따뜻한 차(茶) 한 잔을 들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점점 심해지면서 환절기에 대비하는 사람들도 많다.

봄, 가을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일컫는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기후 특징이다. 심한 일교차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호흡기 질환 및 바이러스 질환의 원인이 된다. 또한 건조한 날씨 탓에 얼굴 당김, 건조한 피부,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로 고민하는 사람도 많다.

피부가 메마르기 쉬운 가을철 환절기에는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수분 함량이 높은 기초제품을 꼼꼼히 발라주도록 하자. 이때 에센스나 수분크림을 함께 사용하면 보습 관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분,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하루 2L 이상 물이나 녹차를 마시면서 체내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다. 물이나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피부를 맑고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중국과 인도에서 유래한 녹차는 혈압조절, 발암물질 억제, 다이어트, 탈모개선, 피부진정, 충치 예방 등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최근에는 여성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단 녹차는 기질이 차가운 음식으로 지나치게 몸이 냉한 여성이라면 대추나 쑥을 함께 달여 마시면 좋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고 체내 독소를 배출해 주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또한 녹차 잎에서 추출한 카페인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피부를 맑고 환하게 가꿔준다.

녹차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며 체내에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윤기를 잃고 푸석푸석해지기 쉽습니다. 게다가 녹차에 함유된 비타민C는 멜라노사이트 생성을 도와 피부색을 맑고 환하게 가꿔주며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탄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녹차를 활용한 피부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녹차를 활용한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녹차(茶)로 음용

녹차에 함유된 성분인 카테킨과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 축적을 막아 피부를 밝고 환하게 가꿔주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예방해준다. 또 타닌산은 피부 모공을 줄여주는 수렴작용, 수분을 보충해주는 흡입 작용이 뛰어나 피부를 촉촉하고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 녹차팩

녹차는 '차(茶)'로 음용하는 방법 외에도 세안제나 팩으로 활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를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은 버리지 말고 잘 모아 두었다가 피부 관리에 사용하면 좋다.

세안을 할 때 미리 받아 놓은 세숫물에 녹차 반 컵 정도를 섞어 사용하면 기미, 주근깨로 칙칙해진 피부를 희고 맑게 해 준다. 또 물에 우려낸 녹차를 화장솜에 듬뿍 적신 다음 얼굴에 5분 정도 올려두면 자극을 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적신 화장솜을 냉장고에 잠시 넣어둔 다음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