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은 다 키로가!", "애들은 좀 통통해야 해.", "학교 들어가면 빠져~."

혹시 지금 주변에서 당신의 아이에게 이런 얘기를 한다면

소아비만 치료를 위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문제까지 동반한다.

비만한 아이는 초경이 일찍 시작되고 사춘기가 빨리 오는 등의

성조숙증이 생길 수 있고, 이 때문에 어른이 됐을 때 키가 작을 확률이 높다.

또한 과도한 지방 분비로 여드름이 심한 것도 특징이다.

심리적인 부분도 소아비만의 큰 문제이다.

비만한 아이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뚱뚱한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아 자신감을 잃게 된다. 우울증, 과잉행동, 집중력 저하, 공격성 등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아이들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음식을 선택하여

비만의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소아비만의 원인]

1. 환경적 요인
가족의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이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소 식사를 너무 급하게 하거나 간식, 밤참을 자주 먹는 경우가 해당된다.

공부 또는 TV를 보면서 군것질을 계속하거나 식사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비만이 되기 쉽다. 특히 고칼로리의 드레싱이나 소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

패스트푸드를 좋아하지만 움직이기 싫어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해당된다.

2. 심리적 원인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랑과 관심의 결핍을 느낄 때

또는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과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과식은 주로 조용하며 소심한 아이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다.

3.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

운동으로 소비하는 에너지보다 섭취하는 에너지가 많은 것이

비만의 중요 원인이다. 탄수화물과 스낵류 같이 열량이 높은 반면

영양소가 거의 없는 식품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소아비만, 관리 방법은?]

1. 돌 전이라면 지켜보자

생후 6~7개월 아이들은 신체 지방 함유량이 평균 23~25%로 높아

포동포동해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이 시기에 다이어트를 시키는 것은

성장결핍을 초래하는 등 더 큰 문제를 불러 올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다.

생후 9개월부터는 체중이 많이 늘지 않고 몸에 탄력이 생기기 시작하며

돌이 지나면 보통 체형이 된다.

2. 본격적인 체중관리는 3세부터

생후 12개월까지는 주로 지방세포가 증가하다가 이후 약 5년간은

상대적으로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것이 정상적인 신체 변화.

3세가 지나도 아이가 비만하다면 소아비만 클리닉등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3. 5~6세 라면 운동과 식단관리가 필요

만 6세가 넘을 때까지  뚱뚱한 아이는 지방세포의 수도 많고

크기도 클 확률이 높다. 이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체중 조절이 매우 어렵고

살을 빼더라도 요요현상이 쉽게 생긴다.

때문에 이 시기의 비만 관리가 중요함으로

아이가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