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견뎌내느라 떨어진 체력에 환절기가 오면 면역력이 저하되어 우리 몸은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은 신체의 활성과 방어능력을 유지해주는 대표적인 건강지표로 이것이 저하되면 만성피로나 가벼운 감기 몸살, 심하게는 대상포진이나 암과 같은 중증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며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이 면역력의 중요성이라 하겠다.

 

면역에 관여하는 것은 특정한 기관만이 아니다.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 물질이 공동체로 관여해 면역 시스템을 이룬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단순히 파수꾼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의 기능 저하와 세포조직의 노화를 막아준다. 면역시스템이 튼튼하면 스트레스에도 강해지고,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에도 걸리지 않는다.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에는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면역력 강화가 필수다.

 

 

[면역력 자가진단 테스트]

 

1.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다.

2. 감기에 자주 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

3. 입안이 헐거나 입 주위 물집이 생긴다.

4. 눈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5. 스트레스가 자주 쌓인다.

6.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7.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8. 인내력과 끈기가 없어진다.

9. 배탈 혹은 설사가 잦다.

10. 눈 밑에 다크 서클이 자주 생긴다.

 

점수의 총합이 (질문의 답이 '네' 일 경우 10점)

30점 이하 - 면역력 정상.

40~60점 - 아직은 괜찮은 수준이지만 조심하자.

70점 이상 - 면역력 증강에 꼭 힘써야 함.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

 

1. 충분한 수면

충분하게 수면 시간을 확보해주면, 몸이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면역력을 높이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 면역세포 기능이 활발해 진다.

 

2. 적절한 운동

하루 30분 정도의 운동을 통해 땀을 흘려주는 것도 면역력 높이는 생활습관이다. 땀을 통해서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다. 햇빛을 받으며 운동을 하면, 질병억제 효과가 있는 비타민 D가 체내에서 생성된다. 빠르게 걷기, 가볍게 달리기, 스트레칭 등이 좋다.

 

3. 꾸준한 수분 섭취

하루 2리터 정도의 수분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노폐물 배출을 통해 피부미용이 개선된다. 그리고 물을 마실 때, 너무 차가운 물 보다는 약간 따뜻한 물이 좋다. 찬 물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물만 마시기 힘들다면 좋아하는 차와 함께 마시는 것도 좋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

 

1. 마늘

최고의 천연 면역력 증강제로 뽑힌다. 마늘에는 셀레늄, 마그네슘, 비타민 B6, 항염증 성분들이 있다. 이런 성분들이 세균을 격퇴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2. 연어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 D가 풍부하다. 오메가-3지방산은 백혈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 D는 면역체계를 도와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이 있다.

 

3. 고구마

베카-카로틴과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다. 몸속의 미생물을 배출시켜 기도, 소화관, 피부 점막 등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4. 생강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생강은 점액의 생산을 억제해 점액에 의한 콧구멍 막히는 등의 현상을 없앤다.

 

5. 녹색 잎채소

시금치, 케일, 파슬리, 셀러리 등 녹색 잎채소에는 엽록소가 풍부하다. 이 성분은 소화관 작용을 촉진하고 해로운 환경독소를 제거하며, 간 기능을 돕는다.

 

6. 버섯류

말린 표고 버섯이나 영지, 상황버섯 등 버섯류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으면서 적당한 포만감을 준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