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방이나 먹방이 대세인 요즘, 현대인의 음식에 대한 사랑과 관심은 대단히 높다. 식욕을 돋우는 자극적인 모양의 음식이 돌리는 TV채널마다 방송 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밀가루 안 된다, 설탕 안 된다, 나트륨도 과하다.' 하며 먹지 말라는 얘기가 나오니 참 아이러니 하다. 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단순히 괴담을 퍼뜨려 시청률을 높이려는 수작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트륨 과다섭취는 심각한 수준이다.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나트륨 과다 섭취의 위험성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나트륨의 위험성]

소금(Nacl)은 나트륨과 염소로 구성되어있고, 소금 1g당 400mg 나트륨이 포함되어있다. 나트륨은 혈관 내 산과 알칼리 농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신경세포 전달과 근육 수축작용 원활하게 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나트륨을 과다섭취 시, 나트륨 농도유지를 위해 체내 수분량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발병하기도 하고 나트륨은 우리 몸의 말초혈관을 수축하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시 혈관이 갑자기 터져 뇌졸증,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실제 나트륨 과다 섭취시 뇌졸중 발병 위험이 1.4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나트륨이 체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절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권장 섭취량]

WHO(세계보건기구)는 소금 1일 권장량을 5g, 나트륨은 2000mg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1일 섭취량은 소금 10g 이상이다.

[소금중독 자가테스트]

- 생 채소보다 김치를 좋아한다.

- 별미밥이나 덮밥을 좋아한다.

- 양식보다 중식, 일식을 좋아한다.

- 말린 생선이나 고등어 자반 등을 좋아한다.

- 명란젓 같은 젓갈류가 식탁에 없으면 섭섭하다.

- 음식이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더 넣는다.

- 국, 찌개, 국수 등의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

- 튀김, 전, 생선회 등을 간장에 감길 정도로 듬뿍 찍어 먹는다.

- 외식하거나 배달시켜 먹는 일이 잦다.

- 요리에 마요네즈나 드레싱을 곧잘 사용한다.

위 항목에 3문항 이상 '예'이면 짜게 먹는 것으로 나트륨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

1. 칼륨 많은 제품 활용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해준다. 칼륨이 많은 식품은 고구마, 감자, 오이, 부추, 버섯 사과 등이 있다.

2. 신맛을 더해서 요리

짠맛과 신맛을 섞으면 맛의 대비 때문에 더욱 짜게 느껴진다고 한다. 신맛을 섞게 되면, 소금을 줄이면서 음식의 맛은 유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맛을 내는 음식은 식초, 레몬 등 있다.

3. 건강 양념 활요

시중에 파는 조미료와 소금 대신, 마른 새우, 마른 홍합, 함초 등을 분쇄한 건강 양념으로 대체한다. 아미노산이 많아 풍미를 돋구고, 간을 맞춰준다. 또한 허브 같은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일상생활 속 나트륨 섭취에 주의한다.

재료를 사는 장 볼 때부터 주의한다. 외식 할 때와 간식을 먹을 때도 꼭 따져보고 섭취한다.

대표적인 고 나트륨 식품으로 알려진 음식은 중화요리다. 그 중에 짬뽕은 단 반 그릇만 먹으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넘은 40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다. 그 외에도 간장계장(3221mg), 소고기 육개장(2853mg) 등도 대표적인 고 나트륨 음식이다.

5. 식품의약품 안전처 제공, 나트륨 적게 먹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