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강추위에 대비하는 생활수칙

겨울철 갑자기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한파 대비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우리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요?
[강추위를 대비하는 생활수칙]
1.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전국 한파주의보가 내릴 만큼 추운 날에는 스키나 보드, 스케이트, 얼음낚시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체감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짧은 시간만 추위에 노출돼도 저체온증이나 동상 등의 건강문제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할 때 보온에 신경씁니다.
외출을 할 때는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2.4℃의 보온 효과를 가지는 내복입기를 습관화하고, 목도리, 장갑, 부츠를 활용합니다. 장갑의 경우에는 벙어리 장갑이 보온 효과가 더 크며, 얇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겹 겹쳐입거나 가디건이나 조끼를 코트 속에 입고 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통이 좁아지는 것을 선택하면 보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3. 따뜻한 차를 마십니다.
뜨거운 차나 커피는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카페인이 추위와 싸우는 혈관을 막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추위를 더 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성분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나 허브 티, 열이 많은 생강차(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화을 도와 손발을 따뜻하게 해줘요)나 대추차(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붓기를 빼는데 좋아요)를 마시면 좋습니다.
4. 반신욕이나 족욕을 합니다.
추위에 떨다 들어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도 풀릴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도 찾아옵니다. 야외활동 후 37~39℃ 정도의 따뜻한 물로 20분 가량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체온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면 말초혈관을 확장함으로써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며, 대사작용도 활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집 안에서 반신욕을 즐길 때는 뜨거운 김이 서린 욕실일 경우 오히려 열이 위로 뜨기 때문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도 효과가 반감됩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반신욕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하기 때문에 겨울철이라도 욕실 창문을 살짝 열어놓고 뜨거운 물의 열기가 올라가지 않게 욕조 뚜껑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좋으며, 반신욕을 마친 후에는 15~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효과가 올라갑니다.
5. 적당한 습도를 유지합니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 실내의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 유지합니다. 작은 가습기를 켜두거나 빨래나 수건을 널어두는 방법 등 다양하게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실내 습도는 집안 내부의 공기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서 난방을 할 경우 온도도 더 빠르게 올라갑니다.
6.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면역력을 높이면 감기뿐 아니라, 여러 세균 및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추운 겨울에는 독감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킬 필요성이 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요거트를 간식으로 주면 좋고, 든든하게 하루를 보내야 할 청소년에게는 고구마와 곡물(보리와 귀리-베타 글루칸이란 성분이 면역력 증가, 노화 방지)을, 성인의 경우에는 마늘이나 인삼으로 면역력과 함께 활력을 증진시킬 필요성이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충분한 수면(숙면)을 취하거나 손과 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실내에서 양말을 신거나 차가운 음식을 피하는 등 생활습관으로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부터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나기에 힘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