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만과 난임의 상관관계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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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풀마루 | 조회수 | 1720 | ||
비만은 체지방의 과잉 축적 상태다. 비만을 진단 하기 위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준 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이며, 이것은 체중(kg)을 신장(meter)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 아시 아태평양 지역과 대한비만학회에서는 과체중의 기준을 체질량지수 23kg/m2이상,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으로 정의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5년 국민건강통계에서 국내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은 체질량지수 25kg/m2 이상을 기준으로 남성 39.7%, 여성 26% 로 나타났다.
미국생식의학회는 정상체중군에 비해 비만군에서 월경주기 이상, 배란기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 이 높아지고, 난소 반응성 변화와 난모세포의 질 변화, 자궁내막 기능의 변화(착상률 저하), 유산 위험성 증가, 임신합병증과 태아합병증이 증가한 다고 했다.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난임으로 진단 된 대상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난임 진단자 중 여성은 16만 1천명으로 지난 10 년간 65% 증가하였으며, 남성은 4만 9천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비만이 여성의 생식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정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물과 인체 실험에서 비만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의 모든 단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나타나 며, 이렇게 여러 단계의 손상이 누적돼 수정과 착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난임치료를 찾는 비만 여성에게 초기 체 중의 5-10% 감량을 권유하고 있으며, 체중감량은 식이 조절과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변화를 통 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Mutsaerts, M.D.가 2016년 발표한 논문에 서 비만인 난임 여성에게, 난임치료 전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체중감량은 즉각적인 난임 치료와 비교했을 때, 건강한 아이의 자연분만의 비율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성의 연 령과 부부의 상황을 고려해 난임치료를 우선 고 려해야 할 수 있다.
임신을 원하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은 부부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의료기관에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 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세종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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