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진균제 '플루코나졸'이
유산 위험성을 높이니 임신부에게 처방을 주의하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당부가 있었다.
플루코나졸은 여성들이 흔히 걸리는 효모균성 질염의 치료 뿐만 아니라 칸디다 등 진균으로 인한 질, 구강, 식도 감염이나 면역력이 약해진 암 환자의 진균 감염 등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흔한 칸디다질염 치료에 많이 쓰인다. 주요 증상은
심한 가려움, 성교통, 비정상적 질 분비물 등이며 임신, 당뇨, 피임약이나 항생제 장기 복용시 잘 발병하고 임신부 중 약 10%가 효모균질염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FDA의 조치는 덴마크에서 발표한 플루코나졸 150mg짜리를 하루 1~2 캡슐만 복용한 임산부도 유산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가
17년간 140만여 명의 임신부 등의 의료기록을 분석하여 지난 1월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은 논문에서 임신 7주~22주에 플루코나졸을 복용한 여성이 복용하지 않은 임신부보다
유산율이 높다고 발표 했다.
지난 2011년 FDA에서
임신 1기에 하루 400~800mg 이상의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기형아 출산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 바 있으나 150mg 정도의 저용량 사용에 대한 규제나
경고는 처음이다. 이번 FDA의 움직임은 최종 방침을 정하기
전 경고 수준이며 덴마크 연구 결과를 포함한 자료들을 추가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 위험성이
연구에서 드러난 만큼 임신부에게 경구용 플루토나졸을 처방하는 것을 주의하고 이와 관련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CDC는 효모균 질염이 만성적이거나 재발된 경우라도 임신부에게는
먹거나 주사하지 않는 외용국소도포제만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사들이 증상이
심하거나 자구 재발하는 임신부 환자에게 경구용 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하였다.
한국 의약품 관리 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플루코나졸을 원료로 한 진균제는 화이자의 디플루칸이 대표적이며, 이 외에도 200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약이 생산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 하겠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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