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삼 주산지에 공장을 차려 놓고 홍삼 없는

홍삼 진액을 팔아 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물엿과 싸구려 약초 등으로 만든 가짜 홍삼을 미국에 수출까지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 주산지인 충남 금산의 건강식품 제조 공장.

'명품'이라고 적힌 홍삼진액 제품이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전부 홍삼이 들어 있지 않은 가짜입니다.

홍삼 대신 인삼꽃과 물엿으로 진액를 만든 뒤,

쓴 맛을 내기 위해 싸구려 약초를 섞었습니다.

이렇게 엉터리로 만든 가짜 홍삼진액 10만 병, 41억 원어치가 유통됐습니다.

제조원가의 70배 가격에 주로 노인들에게 팔았고 미국 등 해외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조누수 수사과장/충남 금산경찰서

인삼꽃에 인삼성분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저것을 약초상 같은 데서 싼 가격에 구매를 해서.

유통된 가짜 홍삼진액에 농약 등 유해성분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이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제조업자 54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원료 공급책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유통업자 10여 명에 대해서도 판매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홍삼 0%' 가짜 홍삼정 유통

[앵커멘트]

한 제약사에 홍삼정을 만들어 납품해 온 하청 업체가,

상표를 도용해 '짝퉁' 제품을 몰래 만들어 유통시키다 적발됐습니다.

모두 2만여 세트가 판매됐는데 이 가짜 홍삼정에는

홍삼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 유통된 홍삼정 제품입니다.

모 제약회사 이름과 상표를 도용해 만든 이른바 '짝퉁' 입니다.

240g짜리 홍삼정 3개가 한 세트로 판매되는 정품과 달리

4개들이가 한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포장에는 100% 국내산 홍삼에 몸에 좋은 약재를 넣어 만들었다고

표기돼 있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이 가짜를 제조해 판매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품 홍삼정을 납품해 온 하청업체 사장 김 모 씨.

김 씨는 인삼 정과를 만들고 남은 물에 인삼 꽃과 물엿을 넣어

가짜 홍삼정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홍삼정이었지만 실제로는 홍삼 성분이

1mg도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삼 특유의 쓴 맛은 익모초와 인진쑥을 넣어 속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홍삼정은 서울 등 대도시에 차려진 유통 사무실에서

방문 판매 등 직거래를 통해 2만여 세트가 팔렸습니다.

[인터뷰:조누수, 금산경찰서 수사과장]

돌아다니면서 노인정이라든가 건강에 관심이 있고 자녀들한테

(받은)용돈이 좀 있을 만한 노인분들을 상대로 해서 전부 유통이 된 겁니다.

일부는 미국과 카자흐스탄에까지 수출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짝퉁' 홍삼정을 만들어 판 김 씨를 구속하고 다른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가짜 홍삼정의 인체 유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제품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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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원문 출처>

노컷뉴스 사회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97813

YTN TV 사회 http://www.ytn.co.kr/_ln/0115_201112091757315331

SBS TV 사회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41903

메디컬투데이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72066

MBC Tv 사회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980953_5780.html

KBS 뉴스 http://news.kbs.co.kr/society/2011/12/09/240190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