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음료와 폭탄주를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에너지음료와 폭탄주를 섞어 마시는 일이 젊은 층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술과 에너지음료를 혼합한 칵테일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얼마나 위험한지 그 내용을 알아보고

더불어 현명한 숙취해소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식약청의 ‘주류 소비 및 섭취 실태조사’

조사 대상자 중 ‘폭탄주를 최근 1년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20대가 49.2%

30대가 34.9%,

40대가 32.0%

50대가 21.2%,

60대가 12.1%로 장년층은 그 비율이 낮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한국인의 카페인 1일 권장섭취량

성인이 400mg 이하,

임산부가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이 체중 kg당 2.5mg 이하입니다.

에너지 음료와 폭탄주의 궁합이 나쁜 이유

고 카페인 음료를 술에 탄 ‘에너지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의 체내 흡수율이 빨라져 심장 질환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너지 음료의 부작용 사례들

1. 미국 식품의약청은 스포츠음료 레드불에서 2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고 밝힌 바 있고

2. 2003년이래 캐나다에서는 청소년 3명이 에너지 음료 ‘레드불’을 마신 후 숨지고,

35명이 극심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합니다.

에너지 음료에 술을 섞어 마시는 ‘에너지 폭탄주’의 위험성

1.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불면증을 호소하는 것은 다반사이며

2. 지속적으로 마시면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앓을 수 있습니다.

3. 호주 정부는 각성제가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를 술과 섞어 마시면

여러 종류의 마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4. 미국의 5개주는 부작용을 우려해

각성제가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를 섞은 술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현명한 숙취해소법 

1. 대화하면서 천천히 마시기

천천히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처리할 수 있는 여유를 주고

뇌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이 줄어 숙취가 덜하게 됩니다.

2. 술자리 전 음식 먹기

위장을 음식으로 채우면 알코올의 소장 이동속도가 지연되고,

그 사이 상당량의 알코올이 대사돼 간과 뇌,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이 줄어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3. 공복에 음주하기 않기

공복에 음주하면 혈중알코올 농도가 2배 가량 높아집니다.

안주는 위장을 보호하고 알코올의 급속한 흡수를 막아주는데

단, 기름진 안주는 지방간을 초래합니다.

4. 맥주에 땅콩 섭취 시 섭취량 주의하기

맥주에 안주로 땅콩을 흔히 먹는데 먹는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5. 최대 음주량을 정하고 먹기

6. 발효주보다 숙취가 덜한 증류주 먹기

발효주는 숙취유발 불순물인 푸젤오일(아밀,부틸,프로필알코올 등)이 많습니다.

7. 지속적인 음주 삼가하기

장기간의 음주는 위십이지장 및 췌장의 염증·궤양, 만성설사, 영양실조 등을 초래합니다.

8. 폭탄주 자제하기

다르게 섞여 있는 불순물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하게 되고

숙취를 심하게 만드는데 특히 탄산음료나 이온음료를 타면

탄산기포가 위벽을 두드려 알코올 흡수속도가 올라갑니다.

9. 음주 중 흡연하지 않기.

10. 물 많이 마시기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을 다량 배출하므로

음주량의 최소 2배에 해당하는 물을 보충해줘야 합니다.

11. 술을 마신 다음날 커피 우유 탄산음료 등을 먹지 않기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속을 쓰리게 해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커피는 위염과 두통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12. 사우나보다는 반신욕

술 먹은 다음날 사우나보다는 반신욕이나 미온욕을 합니다. 사우나는 탈수를 촉진하고 알코올 대사를 늦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