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피로감, 두통이 지속되면 단순 춘곤증 아니다!?

봄철에 접어들 때마다 춘곤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춘곤증은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시기를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이다. 따라서 질환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1~2주 정도 기간 내 증상이 호전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잦은 피로감과 함께 두통이나 근육통을 느끼고 이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단순한 피로감이 아닌 만성피로증후군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해야 한다.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의 차이

만성피로와 만성피로증후군을 혼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만성피로는 6개월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나타는 피로를 말하는 것으로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세일 뿐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피로감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만성피로증후군 증상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아무리 쉬어도 피로가 쌓여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 된 경우 과로, 질병, 외상 후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피로감·기억력 및 집중력 장애·인후통·림프선 압통·근육통·다발성관절통·두통 등이 만성피로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잠을 자고 일어났어도 상쾌한 느낌이 없고 운동이나 일을 한 뒤 심한 권태감이 드는 경우에도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상선질환이나 빈혈 등 각종 만성질환이 그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상]

1. 충분한 휴식, 숙면 후에도 피로감이 느껴진다.

2. 운동, 과로를 한 후에는 더욱 심한 피로감이 나타난다.

3. 체중이 감소한다.

4.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소한다.

5. 두통, 어지러움, 관절통, 근육통, 인후통이 나타난다.

6. 피로감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다.

7. 목이 자주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

8.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난다.

9.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고 개운하지 않다.

10. 하품이 자주 나고 항상 졸리다.

11. 의욕이 없고 자꾸 짜증을 낸다.

만성피로증후군 예방법

만성피로증후군이 발생하면 혼자서 해결하는 것이 힘들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검사 및 염증 수치 검사,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로 진단하며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한번씩 5~10분간 스트레칭을 하여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 7시간 정도 적당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때문에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고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여 온 몸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적절한 여가 생활을 가지는 것이 좋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