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에 섹스해도 괜찮나요? ”

어떤 남자는 생리 중 섹스가 마치 금단의 열매를 맛보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금단의 열매’는 피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 법. 생리 중 섹스가 좋지 않은 이유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꼭 해야만 하는 커플을 위한 안전 팁을 제공한다.

1. 생리 중인데 남편이 하도 졸라서 몇 번 관계를 했습니다. 그런데 좀 찝찝하더라고요. 남편이 씻는다고 씻었지만 혹시나 위생상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남편 성기에 제 생리혈이 묻어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생리 중 섹스로 질병에 감염될 수 있나요?

 생리혈은 정상적인 자궁조직과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므로 감염을 일으킬 만한 요인은 없다. 따라서 남성에게 문제가 될 건 없다. 그러나 여성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있다. 생리로 인해 조직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자궁 안으로 혹시 남성의 세균이 들어온다면 평상시보다 감염 위험이 커진다. 평소 질염이나 요도염 등 남녀 모두 생식기에 원인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 특히 조심해야 한다. by 조성완 원장

섹스로 인해 여성 질 속의 많은 상용균과 병원균이 활성화되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생리기간의 여성 생식기는, 보통 때라면 아무 문제 없는 정도의 작은 상처도 감염되기 쉬워 골반염·농양 등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밖으로 빠져나와야 할 생리혈이 복강 안으로 역류해 자궁내막이 난소 난관, 장, 방광, 자궁후벽골반 등에 유착해 기생하게 되면 자궁내막증이나 골반염, 불임, 생리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by 은대숙 원장

2. 임신 부담이 없어서 생리 중 섹스를 즐깁니다. 정말로 임신 가능성이 없나요?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어떤 경우인가요?

 인간의 본성대로라면 임신 가능한 배란기엔 성욕이 급증하고, 생리기엔 성욕이 줄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요즘은 임신에 대한 부담이나 공포 때문인지 임신에서 가장 안전한 생리기간에 오히려 성욕이 더 생긴다는 여성이 많다. 

생리를 한다고 100% 안심할 수는 없다. 생리기간이 5~7일인 여성이 생리가 끝나갈 때쯤 피임을 하지 않고 섹스를 한다면 사정된 정자(정자는 보통 2~3일에서 길게는 8일까지 생존)와 배란된 난자가 만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다. 생리일이 불규칙하거나 짧은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한다. 

3. 주말부부라서 오랜만에 만나는 날에 생리 중이면 참 괴롭습니다. 저희 같은 주말부부나 상황상, 분위기상 어쩔 수 없이 생리 중에 섹스를 해야 하는 커플을 위해 ‘안전 팁’을 알려주세요.

 생리 중에 섹스를 한다면 되도록 생리 초기에 하는 것이 임신 가능성에서 멀어진다. 콘돔을 사용하면 피임은 물론 세균감염을 방지할 수 있다. 생리 중일 때는 자궁경부가 열려 있어 콘돔 없이 사정을 하면 정액과 함께 여성 질 쪽에 있는 균이 방광과 골반 등으로 따라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되도록 콘돔을 사용한다.

4.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생리 중 섹스를 피하라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생리 중 섹스를 피해야 할 질병이 있다면?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이 수축되면서 아랫배를 압박해 통증이 더 심해져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월경과다증인 여성은 성적 자극으로 출혈이 증가돼 생리 양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다. 

여성은 생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서서히 몸이 붓기 시작한다. 생리 시작전 7~10일정도부터 몸이 부으면서 체중이 늘기 시작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변화에 의해서 시작이 된다. 생리주기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체지방의 합성과 혈당조절, 그리고 이뇨작용, 갑상선 호르몬 등에 영향을 끼쳐서 체지방과 체중의 변화에 관여를 하고 생리전에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황체호르몬에 의한 체수분의 증가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이다. 생리 중 일 때는 몸의 긴장이 완화되고 골반도 느슨하게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떨어진 자궁내막이 경혈과 체외로 나가는 등 불필요한 물질이 배출이 된다. 두개골도 완화가 되어서 쉽게 피로해지고 졸립거나 나른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골반이 이완되지 않으면 생리통이나 두통, 불면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골반과 두개골을 완화하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나 운동등이 필요하다. 생리시의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더 좋다. 생리기간 중의 운동을 삼가하는 것은 활동이 불편하고 다른 사람들의 시각을 의식해서 삼가하게 되는 것인데 정말 많이 불편하게 몸이 안 좋은게 아니라면 생리와 무관하게 운동을 줄이거나 조절할 필요는 없다. 운동을 하실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하셔도 괜찮다는것. 운동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생리의 불편함을 덜어주게 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한다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되고 좋다. 하지만 생리기간에는 신체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릴락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관절을 잡아주는 인대와 근육을 느슨하게 하고 약하게 만들어 주어 관절을 제대로 잡아줄 수가 없어 심하고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는게 좋다. 

 생리 중일때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생리중일때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몸의 근육을 늘려주고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해주는게 좋아요~ 그러면서 조금씩의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주시면 건강도 좋아지고 다이어트에 도움도 받을 수 있다.

 1. 골반 이완 스트레칭.

- 똑바로 바닥에 누워 오른쪽 무릎을 가슴쪽으로 힘껏 당겨주세요. 오른손으로 발목을, 왼손으로는 무릎은 잡아주세요.  무릎을 고정시키고, 숨을 천천히 내뱉으면서 발목을 안쪽으로 천천히 밀어주세요. 너무 힘을 주지 않고,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로만 하세요. 원래 자세로 돌아온 후,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하세요. 자기전에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하루의 생체 리듬을 정돈하는 효과를 얻을 수가 있어요.

2. 굳은 다리 관절과 골반을 풀어주는 체조.

- 발바닥을 서로 붙이고 앉아서 허리를 쭉 펴주세요. 그 자세로 무릎을 상하로 움직여 주세요.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바닥에 무릎을 대지 않아도 상관없답니다. 100회정도 반복해주세요. 이동작은 다리 관절과 골반의 움직임에 도움을 줍니다.

* 나비 자세.

- 발바닥을 서로 마주대고 몸을 최대한 다리쪽으로 끌어당기세요. 손으로 발끝을 감싸고 발뒤꿈치가 회음부 가까이 오도록 하고 균형을 잡으며 천천히 내려오세요.

- 생리통을 경감시키고 골반부위에 혈액순환을 좋게 해요.  자궁의 염증이나 하체의 냉증을 없애주는데 좋은 동작이예요. 무리한 동작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가 있으니 자신의 몸에 맞추어서 동작을 하도록 하세요.

* 코브라 자세

- 엎드려 양손을 가슴옆에 놓으세요. 팔을 쭉 펴면서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리면서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리면서 숨을 내쉬세요. 아랫배는 바닥에 붙이고 뒤꿈치는 모으세요.

- 척추와 허리의 유연성에 좋고, 대장, 위장 등의 소화기 순환에 좋고, 위통, 변비, 생리통에 효과적인 동작이예요.

* 메뚜기 자세

- 엎드려 누워 손을 골반 옆에 두세요. 숨을 들이마시면서 양쪽 다리를 쭉 뻗어서 허리, 엉덩이에 힘을 주며 위로 들어올리세요. 배는 내밀어서는 안되고 허리와 다리 힘으로 자세를 유지하세요. 1분 정도 유지하되 처음에는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유지한 후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다리를 내리세요.

- 허리와 신장의 기능을 매우 튼튼하게 해줍니다. 힙을 올려주며 엉덩이, 허벅지, 허리의 군살제거에 효과적이예요. 좌골신경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하복부냉증에 효과적이예요~ 하단전에 혈액이 집중하여 기운이 위로 역상함에 따라서 스트레스, 불안함 등을 예방해요.

 * 종달새 자세

-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반대쪽 다리를 최대한 뒤로 뻗어주세요. 이때 몸이 틀어지지 않도록 앉으셔야 해요. 양손을 깍지를 끼고 무릎위에 올려 팔꿈치를 펴면서 상체를 뒤로 젖혀 주세요.

복식호흡을 하면서 상체를 점점 더 뒤로 젖혀 주세요.

- 고관절을 유연하게 하며 골반을 바로 잡는데 효과적이예요. 골반 근육의 경직을 해소하여 어깨선이 긴장하여 올라간 것과 넓어진 것을 해소시켜줘요.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는 동작이예요. 자신의 몸에 맞추어서 동작을 하세요.

  * 견안자세

- 주로 견장자세와 짝을 이루어서 실시 하는데 견장자세 후에 견안자세로 바꾸어주세요.

견장자세에서 고개를 들고 허리를 낮추세요. 무릎을 굽히지 않고 완전히 펴서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해요. 고개는 뒤로하고 척추를 앞으로 밀어 가슴을 펴주세요. 엉덩이와 허벅다리에 힘을 주고 심호흡을 유지하세요.

- 벌어진 골반을 모아주고 하체를 날씬하게 해줍니다. 쳐진 힙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어요. 척추의 유연성을 키우며 굽어진 등을 펴주어 키를 크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대신에 허리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주의해서 운동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