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실때 당신의 얼굴 색깔은? 빨갛게 변한다면 음주 금지!!

피하기 힘든 연말 술자리, 조금만 술을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술자리가 곤혹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에서 권하는 술잔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고 잔이 돌아갈 때 시선이라도 집중된다면 한창 술이 오른 사람들이 저마다의 상식을 빌어 한마디씩 하게 마련.  얼굴 빨개지는 것과 알코올분해와는 무관하다는 둥 오히려 얼굴 빨개지는 사람이 오래 간다는 둥 여러 가지 설 만 난무한 채 얼굴이 빨간 사람은 집중되는 시선에 더욱 얼굴이 붉어지게 마련.

정말 얼굴이 빨개지는 것과 알코올 분해와는 무관한 것일까?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전한 음주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술을 먹고 얼굴이나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사람은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기능이 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으로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면 술을 자제하라는 것.

술을 마신 후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기능이 약한 체질인 사람이 술을 과하게 마신다면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회식 때 주위에서는 이런 체질의 사람을 배려해야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고 억지로 술잔을 권했다간 곤란하다. 

숙취해소를 위해서는 간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알코올과 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 숙취 해소 식품으로는 아스파라긴산 및 비타민이 풍부한 콩나물국, 유해산소를 없애는 메티오닌이 풍부한 북어국,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한 조개국이 좋다. 또한 알코올 분해과정을 돕거나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는 꿀물, 유자차, 녹차 등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 국민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안전한 음주 습관을 지키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