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에게 소금은 공적입니다.

소금을 섭취하면 고혈압 합병증(허혈성 심장병, 심근경색 등)의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체내 수분이 빠져 나가지 않게 붙잡아 혈액량도 늘어나 자연히 혈압이 올라갑니다.

풀마루와 함께, 염분과 고혈압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 고혈압 환자에의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

 - 세계보건기구(WHO)가 권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 (나트륨은 2,000mg)

 -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10g 이하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여기에도 소금이?

 소금이 짜다고 짠 맛이 안 나는 음식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갖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의해야 할 식품도 많이 있다.

 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이 대표적. 드레싱에는 마요네즈, 간장, 케첩, 오일 등이 사용되는데, 이 재료에 들어가는 소금의 양은 상당하다.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케첩 두 숟가락, 마요네즈 세 숟가락, 간장은 작은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에는 하루 권고 섭취량의 1/4인 나트륨 500㎎이 들어있다.

3. 한국인의 식탁 조절 Tip

  한국은 '장'이라는 특이한 소스로 인해 매끼 염분을 섭취하게 된다.  늘상 먹던 밥과, 국, 찌개에 어떻게 하면 염분을 줄일 수 있을까?

  -  짠맛 외에도 신맛, 단맛이 첨가돼 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청국장잼 : 청국장 10g(1/2큰술)에 마요네즈, 고춧가루, 들깨, 양파, 사과 등을 넣으면 저염도 청국장잼이 된다.

     고추장 : 고추장 10g에 쌀미음, 사과 간 것, 생강, 마늘 등을 넣으면 야채 쌈장, 구이 양념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된장과일소스 : 된장 10g에 사과, 배, 귤 등 각종 과일을 갈아서 넣고 식초, 꿀, 올리브유 1큰술, 우유 100㏄를 넣으면 상큼한 소스가 된다.

 - 저염도 된장·고추장을 담가 먹는 방법

   장을 담글 때 소금 대신 천일염을, 물 대신 동치미국물을 이용하면

   12~15%인 된장의 염도가 7~10%로, 8%인 고추장의 염도가 5~6%로 낮아진다

   장을 담글 때 물 대신 동치미국물을 붓는 것은 충청도 천안의 향토음식인 '빠금장'이라는 된장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메줏가루에 동치미 국물을 넣고 2~3일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한다. 소금은 일반 된장에 넣는 양의 절반만 넣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