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폐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잦은 비로 습도가 높아지면 폐의 탄력성이 떨어져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폐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것도 여름 폐렴 발병의원인이다. 실내외 온도가 5~10도 이상 차이가 나면 면역력이떨어지기 쉽고 멸균되지 않은 에어컨 필터에 남아 있는 레지오넬라균 등에 의해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인 폐렴은 노인들이 갑작스런 사망으로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질병. 실제로폐렴 발병은 여름철에도 겨울철의 50~80%에 이를 정도로 자주 발생한다. 한여름에도 폐렴 같은 세균성 감염질환에 노출도리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습도 때문에 폐의 탄력성이 약해져 쉽게감염이 되기 때문.

201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사망은 암, 뇌혈관 질환, 심혈관 질환에 이어 네 번째이며, 폐렴 사망자 중 90%가 65세이상 노인이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폐렴은 가장 많이 입원한 원인 질환으로 조사됐으며, 2013년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는 30만명이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6만여 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는 우리 몸에서 필요한 산소를 받아들이고 탄산가스를 내보내는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폐렴은폐 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다양하지만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에의해 발생한다. 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렴구균이가장 흔히 세균성 폐렴을 일으키고, 폐렴간균 포도상구균 헤모필루스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레지오넬라등과 같은 세균도 폐렴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미국주요 연구 논문을 보면 모든 폐렴 원인 중 폐렴구균이 10~25%를 차지하며 폐렴구균에 의한 균혈증이있을 때 사망률은 40~55%로 매우 높다. 65세 이상노인들이 잘 걸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 발병률이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무엇보다도 요즘같이 에어컨 사용량이 많아지는 때에는 실내 온도차가 섭씨5-10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멸균되지 않은 에어컨 필터에남아 있는 레지오넬라 균 등에 의해 호흡기 질환에 의해 쉽게 감염 가능하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노인들은 폐렴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노인 폐렴은 감기 초기증세와 유사해 일반 성인에 비해 초기 발견이 어려우며, 발생속도가매우 빨라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부르는 경우도 있다. 감기와 증세가 비슷하기 때문에 자가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증세를 더 키울 수 있으므로 38.3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고, 의식이 혼미해지며, 감기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구토를 일으킬 정도로 기침이 나거나 호흡수가 분당 30회 이상으로숨이 찬 경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손, 발 등이파래지는 청색증을 보이는 경우 폐렴을 의심 할 수 있다.

일단 폐렴에 걸린 노인 폐렴 환자의 80% 이상이 입원이 필요, 입원기간도 일반 성인에 비해 두 배 정도 길다. 일반 성인의 경우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약 7일 정도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어 외래 치료로 전환이 가능한반면 노인 폐렴의 경우에는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 병원신세를져야 하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65세 이상 노인, 폐렴구균백신 접종 필수 

 

노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다가 기존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병력을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각별히 감염성 질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한 치료를 주로 하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 복용 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많다.

일상생활에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과 함께 양치질을 자주해 구강 청결에 주의를기울임과 동시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업무를 피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65세 이상 노인이나 신부전, 간질환, 심혈관계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자는반드시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특히 노인은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입원기간이 일반 성인 환자보다 두 배 이상 긴 15~30일 정도다. 각 세균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필수적이다. 노인은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고 사망률도 높으므로 미리미리 독감이나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맞는 것이 좋다. 증상에 따라 고열을 동반하거나 기침이 심할 때에는 해열제와 진해제를 사용할 수 있다. 폐렴 환자는 X선 촬영 검사와 미생물 검사를 통해 폐 상태를 파악하게된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노인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심장질환 간질환 등 내과적 질환이 있는노인이라면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5년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