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

부산에서 한 엄마가 아토피에 걸린 딸이 '쿠싱증후군'에 걸렸다고 오인, 딸을 살해 한 뒤 자살한 참극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세상에 이런 일이' 비극편에 보도될 법한 이런 사건들 때문에 근 몇 일간 쿠싱증후군 에 대한 궁금증이 각 포털에 다양한 질문으로 올라왔습니다.

사건을 짧게 정리하면, A씨의 딸은 3세 때부터 아토피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A씨는 5개월 전부터 딸에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다량 발랐고, 최근 딸의 증상이 악화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어이없는 참극이지만, 아토피와 스테로이드제 그리고 이 사건의 핵심에 있으며 위험할 것 같은 이름을 가진 '쿠싱증후군'까지 각각의 특성을 알아보고 공부하면 더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봅니다.

가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피부 질환.

'가려움-긁기-가려움'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피부에 상처가 나고 진물이 나며 만성화되면서 피부가 건조하고 두꺼워지는 태선화로 이어지기도 함.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보습관리와 진단에 따른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으로 관리

아토피 치료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로 복용하거나 연고로 바르게 되는데 전문처방에 의해 용법에 맞게 사용하면 부작용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됨

신장 위의 부신이라는 조직에서 당질코르티코이드가 과다 분비되어 여러가지 장애를 가져오는 것을 말함.

팔다리는 가늘고 얼굴, 몸통이 살이 찌는 중심성 비만형이 돼 얼굴이 보름달 모양으로 둥글어지고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 들며 근육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을 보임. 또한 여드름이 많이 나고 성기능에 문제가 오거나 몸에 털이 많이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함.

의인성 쿠싱증후군인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조절, 중단함으로써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