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 환자 절반이 10∼20대 남성

젊은 층에서 기흉 환자가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르고 키큰 체형의 남성이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부르는

기흉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흉이란?

폐는 갈비뼈로 둘러 쌓인 흉강이라는 공간 안에 있는데

폐에서 새어 나온 공기가 흉강 내에 쌓이면서

폐를 압박하여 폐가 작아지는 질환입니다.

기흉 남성 환자가 여성환자보다 6배 많아

2012년 기준

남성환자는 2만 3천명으로,

여성환자 4천명에 비해 6배 정도 많았습니다.

기흉 환자 절반이 10-20대 남성

2012년 기준 기흉 질환 수술환자 1만 2천명 중

10대(34.3%) - 20대(21.8%) - 30대(10.6%), 70대(8.9%) 순으로 나타나

10-20대 환자가 절반을 차지 했습니다.

기흉 발병률이 젊은 층에서 높은 경우

기존의 폐질환 없는 10∼20대 남성 중

주로 야위고 키 큰 체형에서 흔히 발생하며

흡연력이나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율이 높아 집니다.

일차성기흉에서 남성이 많은 이유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기흉 증상

대표적 증상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며,

기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흉의 종류

일차성 기흉

기존의 폐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기흉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10대에서 20대 후반 사이에서 발생하는 기흉으로

주로 야위고 키가 큰 체형의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흡연력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생율이 높습니다.

이차성 기흉

결핵이나 폐기종, 폐암 등 폐 병변이 있으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기흉을 말하며,

주로 50대 이후 중년층 에서 발생율이 증가합니다.

기흉의 치료법과 수술법

기흉 질환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는

-      수술이 아닌 치료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나

-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 수술을 시행합니다.

처음 기흉이 발생한 경우에는 높은 농도의 산소를 마시거나

가슴에 관을 꽂아서 치료하는 등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치료하다가

기흉이 치료되지 않고 입원기간이 길어지면 수술을 고려하는데

기흉이 재발한 경우나 잠수부, 비행기 조종사 등

직업적으로 기흉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기흉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1. 흉관을 삽관해도 공기 누출이 많아 폐가 재팽창 되지 못하는 경우

2. 흉관 삽관 후 7일 이상 공기누출이 멈추지 않는 경우

3. 방사선 검사결과 기포의 크기가 크고 많아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경우

4. 재발한 경우, 파일럿이나 스쿠버 다이버 등

주변압력의 변화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5. 외딴 지역에 거주하여 응급치료가 어려운 환자 등

6. 수술법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흉의 원인이 되는 기포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기흉의 예방 및 관리요령

기흉은 재발을 잘하는 질환이며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데

비수술 환자는 재발율이 40∼50%,

수술환자의 재발율은 5∼10%입니다.

기흉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요령이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흡연에 노출될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기흉 발생율이 20배 정도 더 높아

금연이 기흉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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