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원인 중 56%가 흡연 때문

폐암으로 유명 라디오 DJ 이종환씨가

별세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5-3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세계 금연의 날`입니다.

16년간 국내에서 흡연자를 추적해

폐암 발병률을 관찰한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는데요

폐암에 흡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 기관

안윤옥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

연구 대상

서울에 사는 남성 1만4천533명을

1993년부터 2008년까지16년간 추적조사

연구 결과

흡연자의 폐암 발생률이 비흡연자의 4배에 달했는데

연구팀은 성인 남성 폐암 발생의 55.6%가

흡연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금연할 경우

국내 폐암 발생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합니다.

폐암과 장기 흡연의 관계 국가별 비교

1. 한국

우리나라 흡연자의폐암발생률은

8년 추적관찰과 16년 추적관찰 결과가 비흡연자의 4배로 비슷했습니다.

2. 영국

3만4천 여명을 대상으로 20년과 40년을 각각 추적 관찰했을 때

흡연자의 폐암사망위험이

20년째 8배

40년째에는 15배로 곱절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3. 한국과영국의 연구 결과가 차이 나는 이유

1).  한국의 추적 관찰기간이 짧은 이유와

2).  국내에서는 비흡연자로 분류된

간접흡연자의 폐암발병률이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데

3).  결국 흡연기간이 8년인 사람과 16년 인 사람의

    폐암 발병률이 같다는 얘기는

우리 사회의 흡연율이워낙 높아

비흡연자가 받는간접흡연의 피해가 심각함을 뒷받침하는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법적장치를 마련해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폐암과 흡연의 관계를 조사한 또 다른 자료들

1. 폐암발병률은 흡연량과 비례

한 보고에 의하면폐암발병률은

하루 10-20개비의 흡연자는 인구 10만 명 당 59명

하루 두 갑(40개비) 이상의 흡연자는 인구10만 명당 217명

비흡연자는 인구 10만 명당 3.4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2. 폐암발병률은 금연 시 감소

금연 시 2-15년간 점진적으로 발병 감소를 보이다가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동일한 폐암발병률을 보입니다.

이상은 폐암 발병을 줄이기 위해 금연 정책이 중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