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따뜻한 히터사용.  내 눈에 미치는 영향은?

뻘겋게 달아오른 히터는 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따뜻함으로 몸을 녹일수는 있지만

눈 건강에는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뜨거운 바람으로 공기를 데우는 ‘히터’의 경우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눈 건강을 위해서는 히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 층의 양이 적거나 구성이 불안정해 눈이 건조해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말한다. ‘건성안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유난히 심하다.

안구건조증의 증상

1.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시야가 흐릿해 침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할 경우 눈이 자주 시리며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과 같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2.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까끌거리거나 실 모양의 끈끈한 눈곱이 끼기도 한다.

3. 쉽게 눈이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며,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진다.

4.  겨울철 외출 시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5.  외관 상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다.

이런 여러 증상은 한 사람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이 중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증상을 함께 보이게 된다.

안구 건조증 예방방법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는 적절한 약물로 증상을 경감시켜주고,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 등을 피하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 준다.

히터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1.내복을 입거나 옷을 겹쳐 입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난방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겨울철 내복을 입을 경우 체감온도가 3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실내온도는 3도 정도 낮춰 약 20%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도 얻을 수 있다.

2.직장인의 경우라면 컴퓨터 앞에서 일할 때 ‘무릎담요’를 덮어주는 것 역시 겨울철 실내생활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불가피하게 히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주변에 가습기나 젖은 수건, 물을 떠놓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하루 2~3회 정도 환기시켜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평소 눈의 충혈이 잦거나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수시로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넣어주고,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눈을 깜빡여 주는 것이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