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하면 평생 고생한다는 말이 있다. 산후조리의 정의와 방법에
대해서, 그리고 산후조리원을 고를 때 체크사항에 대해 알아보겠다.
[산후조리]
산후 조리 혹은 산후 관리는 보통 분만 후 6주까지의 모든 현상에 대한 종합적
처치를 의미한다. 분만 후 6주까지를 산욕기라고 하는데, 이 시기에는 임신으로 야기 되었던 모든 변화가 임신 이전으로 돌아가는 시기이다. 자궁이나 질 등의 생식기 및 생리학적 모든 현상의 원상회복이 일어나며 모유수유를 하지 않더라도 비임신 시의
상태로 돌아간다. 이 시기에 적절한 산후 관리는 산후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예방하고, 비임신 상태로의 회복을 빠르게, 그리고 건강하게 도울 수 있다.
[산후조리의 기본원칙]
1. 산후조리 때가 중요하다
산후에는 3주, 3개월, 6개월이라는 시기가 중요하다.
3주는 매사에 주의 해야 하는 시기
3개월은 자중상태, 전체적인
몸 상태가 임신 전으로 돌아오는 시기
6개월은 관절의 통증 및 약화된 근력이 회복되고 늘었던 체중을
임신 전 체중으로 되돌리는 시기이다.
2. 너무 덥지 않게 따뜻하게
너무 덥게 하면 땀을 많이 흘려 신진대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여름에 기온이
너무 올라가서 더우면 에어컨을 써도 되지만, 산모가 아늑하게 느낄 정도의 따스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찬바람, 찬 음식은
피한다.
산욕기 동안 온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찬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한다. 임신
기간 동안 이완되었던 관절 부위의 정상적인 회복을 돕기 위함이다. 또한 약해진 치아의 회복을 돕고 차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4. 양치질 주의
위에 설명한 것 처럼 치아가 약해져있다. 그래서 산모용 칫솔이나 가글액을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찬음식, 찬물을 먹게되면 치아가 완전히 상하게 된다.
5. 샤워는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
땀이나 오로 같은 분비물이 많이 배출된다. 청결을 위해 샤워는 따뜻한 물로 10분 정도한다. 제왕절개를 한 경우에는 출산 후 일주일 뒤 실밥을
뽑은 다음에 가능하므로, 그 사이에는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준다.
욕조목욕은 산후 6주가 지난 후 부터 하고 대중목욕탕은
3개월 정도 지난 후에 가는 것이 안전하다.
6. 피로감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본다.
산욕기에는 흔히 말하는 증상으로 쉽게 피로해짐과 노곤함을 들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보통 분만으로 인한 피로, 아기 키우기, 수면부족, 신체적인 회복의 과도기로 인한 것 등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함에도 불구하고 지속된다면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
7. 성관계는 산후 6주
후 부터
성관계는 회음 절개부위가 아물고 질과 자궁이 회복되는 산욕기가 끝난 산후 6주
후 부터 가능하다. 완전하게 회복 된 것은 아니므로 산모에게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8. 운동은 몸에 통증이 생기지 않는 수준에서 빨리 시작할 수록
좋다. 자신이 할 수 있고, 통증이 심하지 않는 동작들을
매일 5분에서 10분씩이라도 짧은 시간 여러 번 나눠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9. 음식에 대한 지나친 투자는 금물. 기름진 음식보다는 소화가 잘되고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후 조리는 시댁, 친정, 산후 조리원, 산후도우미를 고용하여 자가에서 하는 방법, 집에서 혼자 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잘 비교하고 개인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후 조리원 고를 때 체크사항]
1. 직접 가보고 확인한다.
시설이 노후 되었는지, 쾌적한지, 위생적인지, 전문 인력이 상주하는 등등을 직접 살피고 선택한다.
2. 계약서는 꼼꼼하게
계약할 때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고,
계약서에 별도로 기재하도록 한다. 불가피한 상황에 의한 계약 취소 시 계약금 환금에 대한
부분도 체크한다.
3.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 위치하였는지 확인
소음이 큰 도로변이나 고층건물은 아닌지 확인한다. 길가에 위치해 있거나 방음장치가
허술해서 각종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3층 이상의 고층일 경우 비상시 위험할 수 잇고 기타
통행이 불편할 수 있다.
4. 산후 조리원 시설
최소 100평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선발 업체들은 이야기한다. 또한 방이 너무 많으면 혼잡할 수 있으므로 15-20개가 적당하다고
한다. 화장실이나 샤워실의 방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계단이 많은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산욕기 동안에는 계단으로 이동하는
것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5. 신생아실 전문 간호사가 있는지 체크
신생하는 저항력이 약한 상태라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가급적 전문 간호사가 24시간 케어 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6. 전문 영양사 체크
전문 영양사가 있는지, 보양식의 품질은 믿을 수 있는지 체크한다. 일반 식사와 달리 산모용 식사는 산후 보양식이 제공되므로 기본 영양 이외에도 품질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7. 특정병원에 소속
특정병원에 소속된 산후 조리원은 의사가 방문하여 직접 체크해주고 응급상황 발생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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